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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삶
0. 들어가며24년은 1년을 꽉 채워 회사를 다닌 첫 해였다. 내 밑으로도 사람이 들어오고, 위로도 한 명이 나가며 자연스럽게 역할이 커진 한 해였다. 대외적으로는 Whisper를 필두로 시장이 혼란하고 어려웠고, 그래서인지 나름 경쟁력이 있던 모델의 성능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사내에서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많이 발견하여 불만이 가득한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했었는데, 돌아보니 늘 문제제기를 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무언가 변화와 해결을 시도했던 덕에, 꽤나 많은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보여 뿌듯하기도 한 1년이었다.1. 올해의 keywords올해의 키워드 3개를 꼽아보자면, "모델러와 개발자로서의 성장, 선한 영향력, 지속 가능성의 향상" 이라 말하고 싶다. 1-1) 모델러 & 개발자..
00. 회고에 앞서 2023년 2월 1일에 입사하여 곧 1년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회고를 위해 방치하던 블로그를 열었다. 출퇴근 길,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들기 전, 종종 맞이하는 여유로운 주말 등등의 시간에 자연스럽게 나의 일과 일상을 돌아보긴 하지만, 그래도 굳이 글로 정리해보려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나는 기억력이 좋지 않다. 흐릿한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기록을 남기고 싶다. 목적을 가진 글을 잘 쓰는 연습을 하고 싶다. 주기적으로 쌓인 경험을 잘 엮어 정리하고 싶다. 내가 이렇게 성장해왔구나, 미래에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반복하면 나아질 것을 기대하며, 생각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적어보려한다. 01. 올해의 Keywords 01-1) 당장 해결하지 못해도, 외면하지 말자 누구나 그렇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