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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면접 후기] 셀바스AI 면접 후기(최종 합격) 본문
규모가 큰 회사는 아니지만, 직무가 마음에 들어 지원했던 곳. 합격하더라도 처우에 따라 고민을 하려 했었는데 시작하기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해 다니기로 했다. 당분간은 면접 준비나 면접 후기 작성은 하지 않게 되었다,,!
- 지원 시기: 2023년 1월
- 지원 직무: 음성인식엔진 음향, 언어모델 학습
- 전형 절차: 서류전형 → 인적성 검사 → 필기시험 → 1차면접 → 2차면접(생략) → 합격
- 특징: 필기시험(60분) 있음, 2차면접 생략
① 서류전형
회사의 기본 양식이 있긴 한데, 회사가 원하는 내용만 포함시키면 양식에 구애받지 않고 제출이 가능하다. 나도 원래 가지고 있었던 이력서에 회사가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약간의 수정을 거쳐 포트폴리오와 함께 제출했다.
② 인적성 검사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전화로 통보가 온다. 시간 협의 후 메일로 인적성검사와 1차 면접에 대한 안내가 온다. 인적성검사는 면접 전 날까지 개별적으로 안내에 따라 보면 되고, 면접 당일에 필기시험이 있다.
인적성 검사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데, 30/60분 간 인성과 적성 두 파트로 나누어 진행된다. 적성검사의 경우 문항 수가 70문항 정도였는데, 사전에 안내가 되질 않는다. 당연하지만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나는 55번 정도까지는 풀었는데 나머지는 찍다시피 했다. 초반에 틀리기 싫은 마음에 시간 배분에 실패,, 문항 유형은 다양해서 일반적인 적성검사를 준비하면 겹치긴 할 것 같다. 나는 별도로 준비하지는 않았다.
③ 필기 시험
필기 시험의 경우 문항의 수와 내용에 대해 안내를 해준다. 객관식과 주관식으로 이루어지는데,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과 직무 관련 경험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나는 Python만 할 줄 아는데, 문항이 C++, Java 문항만 나와서 당황했다. 나름 배점도 있고 내가 푼 문항지를 면접관들에게 전달하여 면접이 시작되긴 하지만, 해당 전형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항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질문을 받지도 않았다. 참고용인 느낌?
④ 1차 면접
필기 시험 후 30분 휴식하고 면접이 시작된다. 3대 1 면접이었으나 인사팀 직원분께서는 거의 참여하지 않으셔서 2대 1이나 마찬가지였다. 음성인식 관련 직무이니 만큼 음성인식과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에 대한 검증과 내가 참여했던 음성인식 공모전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질문의 수준이 내가 준비했던 것에 비해 깊지 않아서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다. 음성인식 관련 직무이다 보니 kaldi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가는게 도움이 될 것 같다(나는 이부분이 부족했다.). 대표적인 프로덕트 중 하나인 셀비노트에 대해서도 아주 간단하게 조사하고 갔는데 알고 있다는 걸 반가워 하시는 느낌이었다. 조금 다른 방향성(?)의 답을 하더라도 허허 웃으시며 정정해주시거나 설명해주신 덕에 정말 편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정말 이 직무에 관심이 있고 배워가며 일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확인하고자 함이 느껴졌고, 어느 시점 이후로는 입사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하여 태도에 대한 질문도 주셨다. 여기에 다니고자 결정한 데에 면접관 분들이 주셨던 좋은 인상 역시 한 몫 했다.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면, 분명 2차 면접 후에 합격 여부 정하게 될거라고 하셨는데 면접관 중 한 분이었던 부서장(?)님 권한으로 2차 면접 생략 후 합격 통보를 주셨다. 내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나 라는 생각 보다는,,, 사람이 좀 급한 상황인가 싶어 조금 걱정되긴 하지만,, 나는 조금 힘들더라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 혹은 프로덕트 제작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싶었고 배워본 이미지, 자연어, 추천시스템 등등 중에서도 음성인식이 꽤나 흥미로웠기 때문에 직무 하나 보고 다녀보기로 했다.
[요약]
- 인적성 검사와 필기 시험 있음
- 편안한 분위기의 면접, 압박하는 느낌 없음
- 응답 빠른 편
[self-feedback]
- 다른 곳에서 받았던 동일한 질문임에도 똑같이 아쉬운 답변을 했던 것이 있다. (복수전공 관련)
- 일단 도전해보고, 고민은 합격 후에 해도 늦지 않다.
- 준비 과정이 다른 어떤 곳보다도 덜 괴롭고 상대적으로 즐거웠다. 정말 관심과 흥미가 있는 분야 혹은 직무에 지원을 해야 결국 승산이 높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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